안 봤다고? : 액션/판타지 명작 콘스탄틴 [넷플릭스 영화 추천] 이걸 아직

 소 잃고 외양간 고쳤지만 넷플릭스에 콘스탄틴이 들어왔다. 이미 여러 번 본 영화라서 오! 콘스탄틴! 하며 기쁨만 느꼈는데 이 영화를 아직 안 본 사람이 있다고 해서 다시 한 번 시청! 그리고 또 봐도 재밌다. 정말! 콘스탄틴은 현대에 사는 퇴마사 이야기이고 루시퍼, 가브리엘 같은 성경 속 천사와 악마들이 등장하는 액션 판타지 영화다. DC 원작으로 특유의 어두컴컴한 세계관을 살리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게, 그러나 분위기는 죽이지 않을 만큼 잘 만든 영화다.

명작의 조건은 무엇일까. 캐릭터를 만들어 나오는 인물마다 개성 넘치게 멋진다면 액션 영화로 성공해 특유의 세계관을 만든 뒤 설정과 충돌 없이 끝까지 잘 달려도 판타지 영화로 만드는 성공일 것이다. 그런데 콘스탄틴은 이 두 가지를 모두 가진 영화다. 악마라는 악마는 다 잡고 다니는데 그 방식으로 보면 악마보다 더한 콘스탄틴, 전설적인 퇴마사를 따르는 유망주, 담배회사의 주주인 타락천사 루시퍼, 천사와 악마들도 중립을 지켜야 할 클럽의 주인장 등 영화 속엔 너무나 개성 있는 인물들이 매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악마와 맞서 싸우는 데 십자가로 성수를 만들고, 망자의 세계로 가기 위해 특별한 의자에 앉아 롱기누스의 창문 등 기독교적 세계관에서 끌어낼 수 있는 매력적인 소재도 많다. 나쁜 영화. 이렇게 다 갖고 있으면 다른 영화는 어떻게 해.

우선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에 걸려. 사막에서 발견된 유적들, 그리고 갑자기 얼이 빠져버린 작업자. 관객들은 뭐지? 할 무렵에 화면이 바뀌고 주인공이 등장하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005년 영화에서 젊은 시절의 기아누리 부스를 볼 수 있지만 일단 주인공이 등장하고 나면 첫 장면은 생각나지 않는다. 어쩌면 저렇게 관능적이면서도 퇴폐적인 얼굴일까. 아니, 진짜 영화에서 저런 얼굴의 사람들이 담배를 피워서는 안 돼. 비흡연자도 담배를 피우고 싶어진다.

어려서부터 망자가 눈에 보이는 날부터 퇴마사가 천직인 콘스탄틴. 어찌나 악마를 잡아 지옥에 반은 이 양반이 쓰러뜨린 악령들이 많다고 한다. 실력은 정상급인지 만나는 사람은 모두 전설로 대접한다. 근데 잘생겼는데 성격은 좀 별로야. 일단 술과 담배에 빠져 살 거야. 사는 게 귀찮은 느낌. 그래서 스스로 자기 몸 망가뜨리는 인간. 게다가 너무 시크하고 냉소적. 근데 있잖아. 꼭 이런 차가운 도시 남자들은 그렇다. 여자에게는 따뜻하겠지…☆

쌍둥이 동생의 석연치 않은 죽음을 쫓는 LA 강력계 경찰 안젤라(히로인!!))가 등장한다. 그녀는 동생이 종교적 이유로 자살을 했을 리가 없다며 사건을 추적하는데, 자신의 동생이 죽기 전에 ‘콘스탄틴’이라고 해? 그래서 그녀와 콘스탄틴이 맺어지게 된다. 콘스탄틴은 귀찮아서 그를 피하는 그녀에게 혼혈 악마들이 따라다니는 것을 그녀에게 뭔가 있다는 것을 직감한다. 거기에 가끔 맨 처음 나온 인부가 무엇에 홀린 듯 돌아다니는 것이 교차되어 나오는데, 여기서 우리는 콘스탄틴이 보여주는 외에도 뭔가 거대한 사건이 이 둘을 말려들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주인공이 나오고 이 여주인공이 위기에 빠진 것 같다. 그리고 남자 주인공은 이쪽 세계관에서 강한 인물이다. 대충 우리는 다음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다. 여주인공이 혼혈 악마들에게 납치되고 콘스탄틴은 찾으러 간다. 알고보니 세계 멸망급의 엄청난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고!!! 그리고 그 위험을 콘스탄틴이 깨뜨려준다는 것을.

액션영화라는 게 원래 뻔한 내용이지만 그 뻔한 내용을 얼마나 멋지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시청수가 달라진다. 콘스탄틴이 명작임은 분명하지만 결말은 정해지지 않았다.그렇다고 의미부여가 많고 더러운걸까? 그것도 아니야. 끝까지 예쁘고 재미있는 영화가 콘스탄틴이야.

추천한다. 캐릭터, 이야기, 세계관, 개연성, 결말 모두가 적절하고 재미있는 영화! 오컬트 투성이의 액션 판타지 영화, 킬링 타임 영화를 찾는다면 정말 무조건 무조건 봐야 하는 영화, 콘스탄틴 후기였다.